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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화주세요

헬프라인은 정신적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위한 전화상담 입니다. 마음이 힘들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이용하실수 있으며, 헬프라인 24시간 365일 이용가능 합니다.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.

봉사자 김영배:

”10대에 접어들면서부터 극심한 조울증에 시달리며 인생의 많은 시간을 정상생활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. 왜 내 주변 사람들 가운데는 유난히 자살자가 많았는지 항상 의문을 가졌었습니다. 아마 저의 성향이 그런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끌림으로 이어졌던 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.

2021년 1월 제3기 헬프라인 전화봉사자 교육을 수료하고 상담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 정신건강에 관해서는 환자로서의 경험 밖에 없지만, 봉사자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게 아니라 감정을 해결해 주는 역할만 하면 된다는 교육내용에 용기를 내어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.

우리들 모두의 삶이 녹녹치 않다는 것을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힘든, 특히 코비드-19으로 더욱, 삶들을 살아가시는 모습을 접하게 되면서 항상 가슴이 저리고 아팠습니다. 하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온 따뜻한 몇 마디의 소통과 공감은 삶의 밑바닥에서 고통받는 분들에게 커다란 용기와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, 이 일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.

이런 활동들이 저희 교포사회에 더욱 확대되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,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의 동참과 지원을 호소합니다.

감사합니다.”